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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Science

[2025 정보처리기사 1회 실기] 직장인 1주일 벼락치기 합격 후기

나폴나폴 2025. 6.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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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핑계로 포기할뻔한 이번 시험..^^

2025 정보처리기사 1회 실기 및 응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우선 필자는 컴퓨터 공학 전공이고, 현업 개발자K—직장인이라 다른 응시자들과 준비 과정이 조금 다르다.

원래 이번 시험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응시하지 않으려고 했다.


1. 직장 입사 후 적응


내가 지금 회사에 들어온게 2025년 4월 1일이었는데
이번 시험이 4월 20일이었으니, 준비할 기간이 3주도 되지 않았다.

입사 전에는 취준생이라 회사 공고 스크랩, 이력서 작성, 프로젝트, 면접 준비만 해도 시간이 빠듯해서
정보처리기사? 신청만 해놓고 진짜 생각도 하지 않았다.

거기에 입사 후 1-2주는 회사 시스템에 적응하고, 근무 환경을 익히느라
말그래도 정신없이 지나갔다.

2. 실패 경험


사실, 지난 2024 정보처리기사 3회 필기를 일주일 벼락치기 후 합격해서
호기롭게 실기 시험도 일주일 벼락치기 도전을 했다가 처참히 실패한 경험이 있다. (한참 부족한 점수였다)

그래서 내 지식에 빈 부분도 많고, 공부 방법도 비효율적이었던 것 같아서
찍을 수도 없는 주관식 문제를 대비해 많은 공부 범위를 쳐내려면 2주는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참고로, 2024 정처기 3회 실기에선 기출문제 풀이와 시나공 책 내용을 처음부터 쭉 노트에 써가며 암기 방식으로 공부했다.

이런 이유(사실 핑계다)들로 다음으로 시험을 취소하자 생각했지만,
문득 이번 시험은 어떻게 출제될지 모르는 거니까 경험 삼아 공부도 하고, 시험 보고 오자
가벼운 마음으로 2025 정보처리기사 1회 실기를 준비했다.

2025 정처기 1회 실기 시험 신청 화면 캡처.

이번 시험에 대비한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합격 기준 60점을 넘기기 위해 빈출 내용을 우선적으로 공부할 것. -> 프로그래밍 & 흥달쌤 & 정리된 문서 내용 암기
째) 일주일간, 하루에 꾸준히 2시간 남짓한 시간을 투자할 것. -> Notion 공부법


1. 프로그래밍 & 흥달쌤 & 정리된 문서 내용 암기


1-1 프로그래밍

일단 정처기의 막대한 시험 분량을 모두 공부하는건 효과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매번 실기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들을 전략적으로 공부하고자 했다.

2024-3회 실기 시험때 느꼈던 점은 프로그래밍 문제꽤 복잡하며, 많이 출제된다는 점이었고 (평균 거의 8~9문제)
그 기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기존 기출문제에서 프로그래밍 문제들을 먼저 여러번 풀며 익혔다.

*최근 3개년 기출문제에서 프로그래밍 문제 집중 (평균 8~9문제)


전체 20문제에서 프로그래밍 문제만 다 맞아도, 나머지에서 3-4문제만 풀면 되니까
나머지 범위에 대한 암기의 부담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구체적으로 다음 내용들이 많이 출제되었고, 이번 시험에서도 파이썬 제외 모두 출제되었다.

  • Java의 equals와 == 비교문제
  • C언어의 포인터 문제 (구조체 식으로 포인터가 가리키는 값이 무엇인지, NULL인지)
  • 파이썬의 독특한 문법 (pop, append, is와 not is, range 범위 설정)
  • 상속과 오버라이딩

1-2 흥달쌤


프로그래밍 단원을 제외한 나머지 3-4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한번 전체 내용이나 출제 예상 주제를 간단히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때마침, 유튜브에서 정처기 시험 직전주에
흥달쌤께서 라이브로 실기 시험 이론 용어 정리 특강을 열어주셔서
해당 라이브 특강을 보며 중요한 이론과 용어들을 정리했다.

흥달쌤 라이브 영상은 현재 내려간 상태라 대신 공지 화면을 캡처한다.

해당 라이브 특강에서 흥달쌤은 다음 내용들을 짚어주셨다.
특히 그냥 짚어주신게 아니고, 출제 예상이 되는 이유와 개념 설명, 암기 방법 모두
너무나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지금도 그 내용들이 기억에 남을 정도였다. (역시 1타 강사인가)

  • 트랜잭션
  • 정규화
  • DB설계 단계 [개논물]
  • 정보보안 요소 [기무가]
  • 블랙박스 테스트 기법
  • 보안 솔루션
  • 결합도와 응집도 [테스형 제 왜저래, 공유랑 내가 닮았대 / 우리 놀던 시절에 먹던 통순대 기가막히게 맛있었어]

실제로 위의 내용들 중 여러 내용들이 이번 시험에 출제되었고,
해당 라이브 특강을 한번 보고나니, 개념을 익히게 되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들이 생겨
흥달쌤이 유튜브에 올려준 다른 개념설명 영상들을 찾아보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흥달쌤 라이브 특강으로 중요 개념 정리 (프로그래밍 단원 제외 내용 공부)


1-3 정리된 문서내용 암기


흥달쌤 라이브 특강을 보기 전에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여러 블로그에 정처기 전체 내용들을 19페이지 짜리로
정리해놓은 pdf 문서가 공유되어 있어서, 해당 문서 내용을 보며 공부했다.

많아보이지만, 이 문서만큼 간단히 정리해놓은 것을 보지 못했고,
해당 문서의 원작자가 불분명해서 일단 파일 공유는 해놓는데 혹시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정리본 2.pdf
5.58MB


이런 식으로 큰 부분부터 공부해나가며 나머지 부분을 암기하고 정리하다보니
시험 전날쯤 부터 암기도 어느정도 되고, 자신감도 많이 갖게 되었다.

2. Notion 공부법

무엇보다, 해당 내용들을 정리해놓고 꾸준히 체크하기 위해
나는 Notion에 공부한 키워드만 적어두고
그 밑에 구체적인 내용들을 쭉 써내려가며 부족한 부분들을 점검해 나갔다.

특히 Notion이 좋은 점은, 작성해둔 내용을 외부에서도 얼마든지 접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보니
출퇴근할 때에도 여러번 살펴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제목 - 본문] 형태로 정리하니 눈에 잘 들어옴

 


3. 실제 시험 당일


실제 시험은 전날 일찍 잠에 들어서 6시간 정도 잔 후에
충북 충주시의 충주상업고등학교 에서 응시했다.

 

네이버 지도

충주상업고등학교

map.naver.com

 

 

다만, 필자가 시험 신청을 늦게 하는 바람에 제일 가까운 응시장이 이곳이었고,
본가가 있는 경기도에서 시험장으로 시험 당일 시외버스를 타고 새벽에 출발했다.

실기 시험은 필기와 달리 보통 하루에 모든 시험을 전국에서 동시에 치루기에,
다른 응시자들은 꼭 시험신청 시작 시간에 바로 신청해야 한다.


학교는 시설도 준수했고, 주차장 자리도 꽤 넓어서 쾌적했다.

특성화고라 여러 시설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자격증 시험들도 치뤄지는 듯 했다.


특이한 점은, 학교 내부에 들어서니 신고있는 신발에 파란색 덧신을 신도록 해서
남녀노소 다같이 덧신을 신고 움직이는 광경이 신기했다. (실제로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았다.)


아무튼 시험은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프로그래밍 단원이 정말 많이 출제되었고 (체감상 절반)
어려웠지만 시간을 충분히 쓰며 풀이해 나갔다.

암기 과목도 자주 암기했던 부분에서 출제가 되며 운좋게 맞출 수 있었고,
가채점 결과 65점 혹은 70점으로 합격이 예상되는 점수를 얻게 되었다.


+ 25.06.13

시험 결과 합격자 명단에 들었다! (71점)

이번 실기 합격률이 역대 두번째로 낮았단다. (프로그래밍이 너무 어렵게 출제된 탓으로 보인다.)

 

 

가채점은 합격이지만 실제 결과 나오기 전까진 내심 불안했는데

합격 두 글자 보고 기쁜 마음으로 수첩 자격증 신청도 바로 했다 :)


4. 정리

지나고보면, 공부양 자체는 탈락했던 2024-3회 실기보다 적었지만
빈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합격 가능성을 높인 것이 전략적으로 주효했다.

당분간 프로그래밍 단원은 복잡하고 어렵게 출제될 것 같아서
곧 시험을 앞두었다면, 꼭 프로그래밍 단원 기출문제들을 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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